평택당진항 배후 물류단지, 당진송악물류단지 1단계 사전입주자 모집 완료
한상필 2022-04-15 오전 11: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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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당진송악물류단지 주식회사

 

 

지난해, 수출량이 2020년보다 20% 증가한 369억 500만 달러로 일 평균 수출액은 23억 8,000만 달러. 역시 20% 증가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출 증가세와 발맞춰 평택 당진항이 물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항 인근에 위치한 평택 BIX 물류부지가 지난해, 높은 경쟁률로 분양이 완료된 가운데, 평택 당진항의 배후 물류단지인 송악물류단지가 한창 개발 중이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답 일원에 695,700㎡ 규모로 조성되는 송악물류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시공하고 KB증권에서 금융을 맡아 조성 중인 산업단지이다.

지난해 6월 KB증권이 송악물류단지 1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물류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금융 주관과 더불어 PF 대주단으로 참여했고, 2개월 만인 같은 해 8월 1400억원 PF 기표를 완료하였다.

PF 기표 조건 중 하나인, 사전입주자 모집은 2개월 만에 완료되었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면서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물류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이다.

물류단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인 교통망은 물류의 핵심 역할을 함과 동시에 물류비 절감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송악물류단지는 물류단지에서 중요한 요건인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여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크고 송악과 평택항이 직접 연결되는 연륙교 조성을 통해 평택항 배후 물류단지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한 그동안 물류창고 및 물류센터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 수도권 외 지역에 물류센터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는데 이는 이커머스 시장이 배송 서비스 권역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키를 잡음에 따라 비수도권의 물류센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은 인허가가 어렵고 높은 지가와 공사비의 상승으로 개발수입이 적어지고 있다는 점도 수도권과 인접한 비수도권의 물류센터 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평택당진항 송악물류단지는 지난해 1단계 사전입주자 모집이 모두 완료되었다. 이는 산업단지닷컴에서 진행하였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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